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하워드 러트닉이 상무부 장관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2025년 2월 18일, 러트닉의 인준안이 미 상원에서 찬성 51표, 반대 45표로 통과되면서 그의 상무부 장관 취임이 확정되었습니다.
러트닉의 관세 정책 방향
러트닉 장관은 취임 전부터 강경한 관세 정책을 예고해 왔습니다. 그의 주요 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실행할 예정입니다. 둘째,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며, 이는 미국 제조업 보호를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셋째,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동맹국에 대한 입장
러트닉 장관은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의 철강과 한국의 가전 제품을 비판하며,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 같은 경우 우리를 그저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유럽에 대해서도 미국산 자동차의 유럽 수출 어려움을 지적하며 이를 "교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 및 우려사항
러트닉 장관의 취임으로 미국의 무역 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른 우려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둘째, 반도체와 철강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 부과로 한국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셋째,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과 IRA에 따른 보조금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러트닉 장관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무역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의 관계 변화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