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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프랑스, 트럼프 관세에 맞서 연합전선 구축 (2편): 전략적 동맹의 구체적 내용

by MIN_Y 2025. 3. 25.

캐나다-프랑스

 

캐나다-프랑스 전략적 동맹의 핵심 요소

2025년 3월 17일, 캐나다와 프랑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동맹은 단순한 정치적 성명을 넘어 구체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담고 있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양국의 전략적 동맹은 크게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양국 간 무역 강화를 통한 경제적 의존도 다변화, 둘째, 수출 시장 다각화를 위한 공동 노력, 셋째,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조 대응입니다.

특히 캐나다는 미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와의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프랑스를 교두보로 유럽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캐나다는 비유럽국 중 가장 유럽적인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럽과의 경제적,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EU의 대미 보복 관세와 캐나다의 동참

프랑스가 주도하는 유럽연합(EU)은 이미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맞서 28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미국 제품에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보복 관세는 버본 위스키와 오토바이 같은 미국의 주요 수출품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역시 미국의 25% 관세에 대응해 동일한 수준의 보복 관세를 미국 제품에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캐나다와 EU의 공동 대응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국제 무역 질서에서 새로운 세력 균형을 모색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세는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부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을 촉발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