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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프랑스, 트럼프 관세에 맞서 연합전선 구축 (1편): 동맹의 배경과 필요성

by MIN_Y 2025. 3. 24.

캐나다-프랑스

 

2025년 3월, 북미와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 동맹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어, 국제 무역 질서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캐나다의 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5년 초, 캐나다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강경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가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 같은 마약의 유입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캐나다 측은 이를 "완전히 근거 없는" 명분이라고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임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3월 4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발언입니다. 트뤼도는 "트럼프가 캐나다 경제를 의도적으로 붕괴시키려는 이유는 그렇게 되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강제로 편입시키기가 훨씬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캐나다의 주권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새롭게 취임한 마크 카니 총리는 "미국이 캐나다에 대해 무역전쟁을 선포했다"는 인식 아래 대응 전략 마련에 착수했고, 그 첫 번째 외교적 수순으로 프랑스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카니 총리의 프랑스 방문과 마크롱과의 회담

3월 17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프랑스를 선택했습니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카니 총리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관계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체가 비유럽국 중 가장 유럽적이면서도 확고하게 북미적인 캐나다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바란다"며, "미국과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우리만큼 헌신적인 국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에 화답하며 "현재의 세계 정세에서 우리는 가장 가깝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우리가 힘을 합치면 더욱 강해지고,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며 완전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