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민주주의 해치는 트럼프...자유의 여신상 반납하라" 논란의 전개 (2편)

by MIN_Y 2025. 3. 29.

자유의 여신상 반납

 

백악관의 강경 대응

프랑스 정치인의 자유의 여신상 반환 요구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즉각적이고 단호한 태도로 대응했습니다. 2025년 3월 17일,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절대 불가능하다"며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하찮은 프랑스 정치인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프랑스가 지금 독일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오로지 미국 덕분이며, 그들은 우리의 위대한 국가에 감사해야 한다"고 대응했습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점령에서 미군을 포함한 연합군의 승리로 해방된 프랑스를 간접적으로 비꼬는 발언이었습니다.

글뤽스만 의원의 반박

레빗 대변인의 발언 이후, 글뤽스만 의원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즉각 반박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프랑스는 역사적으로 자유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 흘린 피로 깊이 연대해 왔다. 영웅들과 그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는 영원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진정한 영웅들의 미국은 독재자들과 싸웠지, 결코 그들에게 아부하지 않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추가로 "미국은 한때 금지된 단어를 이유로 연구자들을 해고하지 않았고, 박해받는 이들을 환영했으며 결코 그들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다"면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그러한 가치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뤽스만 의원은 마지막으로 "자유의 여신상은 분명 여러분의 것이지만, 그 동상이 상징하는 자유는 전 세계 모두의 것이다. 만약 당신들의 정부가 그 자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 유럽에서 그 횃불을 계승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